가방은 대개 늘 같은 쪽으로 멥니다. 반대쪽으로 바꿔 보면 어색해서 몇 걸음 못 가 다시 돌아옵니다.
그 어색함 자체가 몸이 한쪽으로 익숙해졌다는 신호입니다. 무겁지 않은 가방이라도 매일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어느 쪽으로 메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생각보다 본인이 어느 쪽을 쓰는지 정확히 모르십니다. 며칠만 신경 써서 살펴보시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이 보입니다.
가방뿐 아니라 장바구니, 아이를 안는 쪽, 전화를 받는 쪽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대개 같은 쪽입니다.
어깨가 올라가 있는지 봅니다
가방끈이 흘러내리지 않게 어깨를 살짝 들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걷는 내내 그 상태가 유지됩니다.
거울 앞에서 가방을 멘 채로 정면을 보시면 양쪽 어깨 높이 차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으로 남겨 두시면 더 분명합니다.
반대쪽으로 바꿀 때는 짧게 시작합니다
하루 종일 바꾸면 그쪽이 결립니다. 출근길 절반, 혹은 정류장 한 구간처럼 짧게 시작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어색함이 줄어드는 만큼 시간을 늘려 가시면 됩니다. 억지로 버티면 오래 가지 못합니다.
가방 종류를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쪽으로 메는 가방 대신 양쪽 어깨로 나눠 지는 형태를 쓰면 좌우 차이가 줄어듭니다.
끈 길이를 짧게 조절해 가방이 등에 붙도록 하시면 흔들림이 적습니다. 끈이 길어 가방이 허리 아래로 내려오면 몸이 뒤로 젖혀집니다.
무게부터 덜어 냅니다
가방을 쏟아 놓고 보면 몇 달째 안 쓴 물건이 나옵니다. 드는 쪽을 바꾸기 전에 무게를 줄이는 쪽이 먼저입니다.
매일 쓰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사무실이나 집에 두세요. 그것만으로도 어깨에 걸리는 부담이 달라집니다.
바꾼 뒤 반대쪽 상태를 살핍니다
새로 쓰기 시작한 쪽이 며칠 뒤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그쪽 근육이 그동안 덜 쓰였기 때문입니다.
그 느낌이 계속되면 무리해서 이어 가지 마시고 양쪽을 번갈아 쓰는 정도로 조절하세요.
걷는 자세도 같이 봅니다
가방을 메면 몸이 반대쪽으로 기울어 균형을 잡습니다. 이 기울기가 걷는 자세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유리창에 비친 모습이나 옆에서 찍은 짧은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스스로 느끼는 것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가방 하나 바꾸는 일로 모든 것이 정리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매일 반복되는 습관이라 바꿔 두면 오래 갑니다.
창원한방병원 상담 때 평소 어느 쪽으로 메시는지 말씀해 주시면, 확인할 부위를 정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