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이 정해지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뭘 싸 가야 하지”입니다. 큰 가방을 꺼내 두고 한참 서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이 가져오실 필요가 없습니다. 무엇이 실제로 쓰이는지, 무엇은 두고 오셔도 되는지 순서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PREPARE 01
무엇부터 챙기면 되나요?
옷과 세면용품, 그리고 서류와 약. 이 세 덩어리면 첫날은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지내 보시고 필요할 때 가져오셔도 늦지 않습니다.
가방은 작은 것 하나로 잡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병실 수납공간이 넉넉하지 않고, 짐이 많으면 정작 필요한 것을 찾기가 번거로워집니다.
PREPARE 02
옷과 신발은 어떤 걸 가져가나요?
혼자 입고 벗기 편한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머리 위로 넘겨 입는 옷보다 앞에서 여미는 옷이 편합니다.
처치를 받으실 때 팔이나 다리를 걷어 올릴 일이 있으니 소매와 바지통이 여유 있는 쪽이 좋습니다. 두꺼운 청바지처럼 뻣뻣한 옷은 피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신발은 뒤축이 있는 슬리퍼를 권해 드립니다. 뒤가 트인 것은 복도에서 걸음이 불안정해지기 쉽습니다.
- ✓앞에서 여미는 상의 두세 벌
- ✓소매와 바지통이 여유 있는 옷
- ✓뒤축이 있는 실내화
- ✓양말 (병동은 생각보다 서늘합니다)
PREPARE 03
세면·생활용품은 무엇이 필요한가요?
평소 쓰시던 것을 작은 크기로 덜어 오시면 됩니다. 새로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수건은 두세 장, 칫솔과 치약, 세안용품 정도면 충분합니다. 콘센트 자리가 침대에서 멀 수 있으니 충전 케이블은 조금 긴 것이 편합니다.
귀마개와 안대를 챙겨 오신 분들이 의외로 잘 쓰십니다. 다인실에서 잠드시기 어려운 분이라면 한번 넣어 보세요.
PREPARE 04
서류와 약은 어떻게 챙기나요?
신분증과 이전 진료기록, 복용 중인 약을 한 봉투에 모아 오시면 됩니다. 따로 챙기면 꼭 하나를 빠뜨립니다.
약은 봉투째 담아 오시면 됩니다. 이름을 옮겨 적으시다 보면 하나쯤 빠뜨리게 되는데, 봉투를 그대로 챙기시면 그럴 일이 없습니다.
앞서 다른 곳에서 찍으신 영상자료가 있으시면 CD나 파일로 함께 가져와 주세요.
- ✓신분증
- ✓이전 진료기록·소견서
- ✓복용 중인 약은 봉투째
- ✓영상자료가 있으면 CD 또는 파일
PREPARE 05
안 가져오셔도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큰 금액의 현금과 귀중품은 두고 오시는 편이 좋습니다. 병실은 여러 사람이 오가는 공간입니다.
두꺼운 이불이나 베개도 대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평소 쓰시던 베개가 있어야 잠이 드시는 분이라면 그것만 챙겨 오세요.
읽을거리를 잔뜩 가져오시는 분들도 계신데, 실제로는 한두 권을 넘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PREPARE 06
입원 첫날 확인해 두면 편한 것은 무엇인가요?
식사 시간, 회진 시간, 면회 시간 세 가지를 물어 두시면 하루가 정리됩니다. 이 세 가지에 맞춰 나머지 일정을 잡으시면 됩니다.
세탁이나 보호자 침구처럼 병원마다 다른 부분도 첫날 물어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나중에 궁금해지면 그때는 이미 필요한 순간입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환자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상담 문의 080-290-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