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없이 혼자 병원을 찾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가족이 바쁘거나, 굳이 알리고 싶지 않거나, 혼자가 편해서이기도 합니다.
혼자 가실 때는 챙길 것이 하나 늘어납니다. 설명을 들은 뒤 그 내용을 붙잡아 둘 방법을 미리 정해 두는 일입니다.
들은 내용을 남길 방법을 정합니다
동행이 있으면 한쪽이 놓친 부분을 다른 쪽이 기억합니다. 혼자 가시면 그 역할까지 직접 하셔야 합니다.
휴대폰 메모장을 미리 열어 두거나 작은 수첩을 챙기시면 됩니다. 나올 때 대기실에 잠깐 앉아 세 줄만 적어도 다음 방문 때 크게 다릅니다.
녹음은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설명을 녹음해 두고 싶으시면 시작 전에 말씀해 주세요. 대부분 어렵지 않게 응해 드립니다.
말없이 켜 두는 것보다 한마디 여쭙는 편이 서로 편합니다. 녹음이 부담스러우시면 요약을 다시 한 번 말씀해 달라고 청하셔도 됩니다.
짐은 한 손에 들어오게 줄입니다
접수 서류를 쓰고, 신분증을 꺼내고, 옷을 걷어 올리는 동작이 이어집니다. 짐이 많으면 그때마다 내려놓았다 드는 일이 반복됩니다.
작은 가방 하나에 지갑과 휴대폰, 약 봉투 정도만 담아 오시면 움직임이 한결 가볍습니다.
옷은 혼자 벗고 입기 쉬운 것으로
처치 부위에 따라 소매나 바지를 걷어 올리게 됩니다. 단추가 많거나 몸에 꼭 맞는 옷은 혼자 다루기 번거롭습니다.
앞에서 여미는 상의와 여유 있는 하의면 충분합니다. 신발도 손을 쓰지 않고 신고 벗을 수 있는 쪽이 편합니다.
돌아가는 길을 먼저 정해 둡니다
진료가 끝난 뒤 어떻게 돌아갈지 정해 두지 않으면 대기실에서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몸이 나른해진 상태에서는 그 결정이 더 어렵습니다.
올 때와 갈 때를 다르게 잡아 두셔도 됩니다. 나올 때 택시를 부르실 생각이면 앱을 미리 깔아 두시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연락할 사람 한 명을 정해 둡니다
혼자 오셨더라도 오늘 다녀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한 명은 있는 편이 좋습니다. 가족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진료가 길어지거나 몸이 갑자기 불편해졌을 때 연락할 곳이 정해져 있으면 판단이 빨라집니다.
다음 방문 일정은 그 자리에서 잡습니다
집에 가서 달력을 보고 정하겠다고 미루면 며칠이 그냥 흘러갑니다. 혼자 오신 날일수록 그 자리에서 정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일정이 확실하지 않으면 일단 잡아 두고 나중에 옮기셔도 됩니다. 변경 방법을 함께 물어 두시면 부담이 없습니다.
혼자 오시는 것이 불리한 일은 아닙니다. 다만 들은 것을 남기는 방법과 돌아가는 길, 두 가지만 미리 정해 두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창원한방병원 상담 과정에서 궁금한 점은 그 자리에서 물어보셔도 되고, 나중에 전화로 다시 확인하셔도 됩니다.
